주지훈 ― 처음으로 돌아가 끝까지“왕세자에서 전시 외과의까지”― 주지훈을 다시 보게 만드는 3악장의 서사“작품이 끝나면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호흡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.”─ 주지훈, 2025 SCMP 인터뷰 중 (scmp.com)2000년대 ‘만찢 왕세자’로 아시아를 흔든 그가 40대에 접어든 지금, 좀비떼를 피해 말을 달리고(《킹덤》), 헬리콥터 대신 앰뷸런스 위에서 가슴을 째며(《더 트라우마 코드》) 다시 한 번 커리어 최고점을 찍고 있다. 어떻게 가능했을까? Da Capo → Intermezzo → Al Fine ― 세 악장으로 그의 궤적을 짚어보면, 매번 처음으로 돌아가 악보를 다시 읽는 집요함이 보인다.Da Capo ┃ “모델 지망생 → 왕실 로맨스 신드롬” (2003 – 2008) 연도 장..